IT리뷰

알리 익스프레스 무선 충전식 마우스 리뷰

진가네돌솥비빔밥 2020. 5. 6. 23:14

요전에 리뷰했던 3000원짜리 무선마우스는 크기도 작은게 들고다니기 좋아서 노트북에 물려주고 이후에 도착한 충전식 마우스는 데스크탑에 물려주기로했습니다. 가격은 2020년 3월 3일 기준으로 9000원입니다.

1겹짜리 뽁뽁이 소포봉투 안에서 이정도면 무사히 잘 온것같네요. 박스에는 별다른 말은 없습니다. 왼쪽하단에 왠지 FPS도 가능! 이라고 홍보를 하는거같은데... 이부분은 나중에 다루기로 하죠.

구성품은 마우스, 설명서, 충전케이블입니다. 저 충전케이블이 몹시 짧아서 "흠 충전도 하면서 쓸수 있겠군!"이라는 생각은 반으로 접혀서 버려졌습니다. 충전하면서 쓰시려면 집에 남는 1.5m 이상 충전기가 있기를 바랍니다.

외관은 만원짜리 치고는 괜찮습니다. 러버코팅?에 저 크롬도장은 2개월 넘게 사용하면서 벗겨질거같다는 느낌이 전혀 오지 않을정도로 견고합니다. 받고 보니 무게감도 그냥저냥 적당하고요. 좌우클릭 스위치는 무소음 스위치이고 사이드버튼, 휠버튼, DPI 버튼은 일반 스위치입니다.

제가 이 마우스를 선택했던 이유중 하나가 저 넓은 스케이트 때문이였습니다. 전에 구매한 3000원짜리는 스케이트가 너무 작아서 슬라이딩이 부자연스러웠는데 이친구는 조금 끈저억한 느낌의 슬라이딩을 줍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COX CM60 마우스에 비해서도 조금 뻑뻑합니다.스케이트에 붙은 투명 필름스티커를 떼고 쓰면 부드러운 슬라이딩으로 바뀝니다. 스위치는 각각 off, 빨간색 led만 나오는모드, RGB 숨쉬기 모드 입니다.

전면 왼쪽에 마이크로 5pin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가는지 테스트 해봤어야하는데 생각날때마다 충전기를 꽂아서 얼마나 오래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주일 이상은 확실하게 갑니다만 1달정도 갈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마우스를 고른 이유2. RGB모드가 엉성하면서도 예쁘게 들어옵니다. 사진찍을때 불을 끄고 찍어서 밝아보이지만 전력효율때문에 많이 밝지는 않고 은은하게 들어옵니다. 마우스 하단 옵티컬센서의 빨간색 LED도 위로 새어올라옵니다. 정말 엉성하지만 예쁩니다.

 

그.러.나

아무리 간지좀 나고 무선에 충전식에 led까지 들어온다 하더라도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1. 위에 썼듯이, 마우스 스케이트가 뻑뻑합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의 경우 너무 뻣뻣하다보니 조금 불편했습니다.

  +5월 13일 이거 스케이트에 투명스티커로 커버가 돼있습니다. 이거 벗기니 한결 쓸만 하네요 ㅋㅋㅋㅋ

 

2. 저가형 무선마우스들이 다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절전모드이후 다시 작동시키려면 버튼을 하나 눌러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쓰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무선 마우스가 선물로 받았던 mk710의 마우스였습니다. 비록 게이밍은 아니였지만 5버튼에 절전모드이후 마우스 움직여도 절전모드가 해제되는 사무용으로는 정말 편한 마우스였지만 그 기능이 정말 크게 느껴집니다.

 

3. 마우스가 병맛스러운게 게임중이나 웹서핑중이나 가리지 않고 랜덤적으로 커서가 획 돌아갑니다. 롤이 나온지 거진10년, 늦게나마 시작해보려고 이 마우스로 하다가 집어던질뻔 했습니다.

 

3번 이유가 아무래도 이 마우스를 추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알리제품 뽑기 실패를 했을수도 있지만 뽑기제품에 a/s도 거의 불가능한거 생각하면, 국내에서 파는 싼마이한 무선마우스 2-3000원 더 주고 구매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보니까 vortex제품중 5버튼+DPI버튼 제품이 있던데 요거 쓰다 망가뜨려버리면 그거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