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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 무난한 이어폰 추천 좀 해줘, 가성비 탕주 상관완아 리뷰
    음향기기 리뷰 2024. 4. 27. 23:55

    2번째 이어폰 리뷰입니다. 이번엔 Tangzu사의 Wan'er SG, 상관완아 이어폰입니다. 1DD 이어폰으로 음역은 하만 타겟을 따라가며 균형잡힌 음역대를 가진 이어폰입니다. 가격은 1만원 중반대에 구매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구매하시면 소정의 수수료가 저에게 들어옵니다. 요고로 다른 제품도 리뷰해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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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아트입니다. 이 녀석도 1만원대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큼직한 패키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탕주가 당나라를 뜻하고 출시하는 제품들이 역사에 기록된 당나라 인물들을 컨셉으로 나오는데 이어폰을 사는 입장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면 안경닦이 비슷할 뻔한 그림 그려진 천과 이어폰 유닛이 보입니다. 저 천은 안경닦이로 쓰기에는 조금 거친 느낌이 듭니다.

     

    이어폰 유닛 밑에 박스 2개가 더 있습니다. 하나는 케이블이고 나머지는 이어팁들이 들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품입니다. Nicehck DB2에 비해서 이어팁 갯수가 적게 들어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DB2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케이블을 꽂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저는 검정색 모델을 주문했는데, 옥색은 너무 옥귀걸이같아서 무난의 블랙으로 주문했습니다. 종종 꽁돈대첩에 옥색 이어폰이 12000원대에 올라오니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시려면 그 쪽도 노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배송 팩 내부에 스포츠 밴드같은 링을 같이 줬습니다. 뭔지도 모르겠고 왜 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음질에 대한 평가입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저의 기준에서 작성하였기 때문에 제가 받은 느낌과 다른 느낌을 받으셨다면, 아마 여러분의 느낌이 맞을겁니다.

     

    사용 DAC : cx31993

    사용 환경 : PC (32bit, 384kHz)

     

    음역 밸런스

    이어폰을 받아서 듣고나서 든 느낌은, '차이파이 수준이 놀랍다' 였습니다. 1만원대 중반에서 이제 이 정도 퀄리티의 밸런스를 느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정말로 균형 잘 잡힌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거슬리는 음역대가 없습니다. 다만 극저음의 영역이 잘 안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간감

    공간감은 무난 합니다. 스테이징이 크게 넓거나 하지 않은 평범한 이어폰의 공간감을 줍니다.

     

    해상력

    해상력 또한 무난 합니다. 비교군을 젠하이저 ie200이나 Nicehck DB2랑 잡는다면, 음에 대한 선명함은 좋은 편이지만 구분감이 엄청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비교군이 조금 별나서 그런거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DB2랑 이어팁 구성은 다르지만 겹치는 팁들은 동일한 팁 같습니다. 검정 코어 팁이 조금더 선명한 음색을, 흰색 코어 팁은 부드러운 음색을 보여줍니다.

     

    장점

    균형잡힌 음역대, 균형잡힌 해상도, 그럼에도 저렴함. 이 가격에서 탄탄하게 무난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삼고싶습니다. 장르 구분 없이 전천후로 들을 수 있는 이어폰입니다.

     

    단점

    극저음이 살짝 아쉽습니다. 타겟 그래프를 따라가다 보니 다이나믹한 음악을 들을때 살짝 아쉬울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왜인지 모르게 분명히 시원한 소리인데, 약간 밀려서 들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특히 볼륨의 편차가 큰 곡에서 미묘한 밀림을 느꼈습니다. 다만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며 크게 신경쓰일 정도의 밀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소리의 구분감이 엔트리급 이어폰에 비해서는 당연히 조금 아쉽습니다만, 가격을 고려했을 때 큰 단점은 아닙니다. 그리고 디자인이 조금 구립니다...

     

    총평

    부담 없이 차이파이를 입문해보고 싶다, 그럼에도 큰 특색이 없이 장르 안가리고 들을만한 중립적인 이어폰을 사고싶다 라고 하신다면 고민하실 것 없이 상관완아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이어폰은 무난함이 장점이자 무난함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거슬릴만한 포인트가 되지 않으며 개인 취향에 크게 좌지우지될 부분이라 단점으로 꼽기도 애매합니다. 그래서 가격까지 고려했을 때, 저렴한 차이파이 찍먹용은 이 녀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귀에 맞는 이어팁인 흰색 코어와 검정색 코어의 이어팁 중, 저라면 조금더 선명함이 강조된 검정 코어팁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전에 리뷰한 DB2만큼 이어팁에 따라 특색이 크게 변하지는 않기 때문에 기본 회색 이어팁 패스하고 흰색 팁중 아무거나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용으로는 굳이...? 추천할 이어폰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게임용으로 쓰지 말라고 할 이어폰은 아니지만 음감용으로 사고 겸사겸사 게임할 때 쓸 이어폰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굉장히 주관적인 저의 기준에서 작성하였기 때문에 제가 받은 느낌과 다른 느낌을 받으셨다면, 아마 여러분의 느낌이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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