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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발 QNCT 0000 + 3sys RC410 사용기
    IT리뷰 2021. 3. 7. 22:23

    이전에 e5 1650 시스템으로 데이터서버+PLEX동영상스트리밍+서브데스크탑 시스템을 구축했었는데 결국 parsec 프로그램을 이용한 서브데스크탑으로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밖에서 사용하는 노트북 사양이 워낙 낮다보니 작업이나 간단한 게임을 하기 위해서 parsec으로 데스크탑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나 낮은 싱글코어 성능, 높은 전력소모, cpu 쿨러 pwm의 저조함으로 인한 쿨러 소음때문에 바꿔야하 하나 고민하던 차에....

     

    알리에서 QNCT 0000이라는 cpu를 보게 되었습니다. 8세대 모바일(노트북) 프로세서에 6코어 12스레드이고 기판을 덧대놔서 6,7세대 메인보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놀라운 cpu였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8만원에 구매했습니다. 물론 개조바이오스도 필요하지만, 판매자에게 메세지를 넣으면 사용 보드에 맞는 개조 바이오스를 제공해줍니다. 집에 ddr4 메모리도 남아있어서 도전정신+업그레이드를 위해 구매를 했습니다. (+추가로 내장그래픽은 hd610입니다)

     

    준비물은 cpu, 메인보드(ga b150m ds3h 사용), ddr4메모리, cpu쿨러(중요! 아무쿨러나 못씀), 6세대cpu or 롬라이터(이것도 매우 중요!!) 입니다.

     

    먼저 cpu 패키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cpu와 브라켓, 브라켓 탈착을 위한 별나사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2개인 이유는 보드마다 나사 크기가 다른것을 고려해서 넣어준것 같습니다.

    cpu와 cpu전용 브라켓, 보드에 맞는 나사 3개 2세트가 들어있습니다.

    문제의 cpu입니다. cpu는 보통 데스크탑에 들어가는 lga 방식의 cpu가 아닌, 모바일 프로세서인 bga1440 cpu에 lga1151에 장착하게 해주는 기판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코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있고(이후 쿨러선택에서 중요함) 코어엔 테이프가 붙어있습니다. 테이프는 떼주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6코어 부스트시 2.4ghz, 단일코어 사용시 3.6ghz 부스트 됩니다.

     

    다음은 메인보드 선택입니다. 이 부분이 제일, 매우 몹시 중요합니다.

    알리 익스프레스 판매자의 상품 설명란에 있는 유의사항입니다. 제 경우는 qnct cpu이므로 MSI보드를 제외하고 나머지 보드에서 선택해야하는데 여기서도 2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1. 기가바이트를 제외한 나머지보드들은 lga1151 cpu가 필요 없는 대신,

    이렇게 생긴 바이오스 롬라이터가 필요합니다. 기가바이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h110, b150 메인보드들은

    이렇게 롬칩을 납땜없이 제거할수 있게 되어있으나 기가바이트 보드들과 b250보드들은 메인보드에 납땜되어있습니다. 그러한 메인보드 위에 있는 롬칩에 클립으로 연결해서 개조바이오스를 입히거나 납을 녹여서 롬라이터전용 기판에 재 납땜을하고 개조 바이오스를 입힌 후 다시 메인보드에 납땜을 해줘야합니다. 저 클립을 사용해봤는데 정확하게 연결되지도 않고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2.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해당 보드에 호환되는 lga1151 cpu가 필요합니다. 저는 G4400을 임시로 구매해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해주었습니다. 위의 롬라이터는 필요 없는 대신 cpu만 구하면 아주 쉽게 개조바이오스를 입힐수 있습니다. 일단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고 나면 원래의 cpu는 사용할수 없으니 유의해주세요. qnct cpu를 올리고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면 원래대로 돌려놓을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했으면 cpu를 장착해줘야겠죠.

    일반적인 cpu입니다. cpu 제거 이후 소켓 왼쪽에 1개, 오른쪽에 2개 별모양 나사를 풀어주시고 브라켓을 제거해줍니다.

     

    QNCT 0000 cpu가 장착된 모습입니다. 쿨러와 닿게되는 높이는 같은데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

     

    쿨러는 인텔 기본쿨러를 장착해줘도 되지만, 저는 부스트 클럭을 올려줄 것이니 사제쿨러가 필요한데....

    히트파이프가 직접 cpu에 닿는 쿨러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코어가 직접 드러나는 형태이다보니 열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코어에 상처가 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저가 타워형 쿨러들은 안타깝게도 대부분 접촉면에 히트파이프가 있는데 구세구같은 쿨러가 있었습니다. 바로 3rsys socoool rc400/rc410 입니다!! 어쩌다보니 계속 3rsys 쿨러만 리뷰하고있는데 광고 아니고 제 돈주고 제가 산 제품입니다......

    저는 led를 좋아하기때문에 rc410을 선택했습니다. cpu와의 접촉면에 히트파이프가 드러나있지 않은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이렇고 2번째 사진의 오른쪽 브라켓은 amd 무뽑방지 브라켓인것 같습니다.

    케이블은 2가닥인데 위쪽은 5v ARGB 커넥터이고 아래는 pwm 4핀 커넥터입니다. ARGB 커넥터를 연결하지 안으면 RGB가 회전하는 패턴의 불이 들어옵니다. 쿨러 소음이야 정숙한 편이고 부스트 클럭을 올려줘도 온도는 잘 잡히는 편입니다. 인텔 기본쿨러는 부스트 클럭을 올려주면 90도 넘게 온도가 찍혔었는데 쿨러를 바꿔주니 65-70도로 잘 잡힙니다.

     

    바이오스상의 설정을 사진으로 남기지 않아서 글로 남겨야겠네요..... 어차피 메인보드마다 다르기 때문에 구매하시더라도 알맞는 값을 잘 찾아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우선 ga-b150m-ds3h 보드 기준으로 6코어(올코어) 부스트클럭은 3.3ghz, 단일코어는 4.0ghz가 최대 설정값이므로 다 최대로 설정해줍니다. 전압은 1.25v를 주었습니다. 전압부족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단일코어가 4.0ghz까지 찍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보통 3.6ghz까지는 올라갑니다. z170보드를 쓰시면 부스트 클럭이 아닌 배수 오버클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qnct0000은 배수오버는 못하고 부스트클럭 올리기만 가능합니다. 미처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메모리는 2933mhz, 16-18-18-36, 1.2v를 주었습니다.

     

    이제 성능 비교를 해봐야겠죠. 이번에도 CINEBENCH R20, R15로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흠.... 글쎄요 e5 1650과 비교했을때 비약적으로 성능이 올라갔는가 라고 했을때 확실히 싱글코어 성능은 올라갔습니다. 다만 R15테스트에서는 점수가 낮게 나오네요. 아무래도 R15와 상성이 안좋을수도 있고 R23이 나온 시점에서 오래된 버전이라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꼭 아셔야 하는게 QNCT는 기본적으로 '모바일 프로세서' 기반이라는 겁니다. 싱글코어 기준으로 i7 8550U와, 멀티코어는 i7 8750H와 비슷합니다. Z170메인보드로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이상 결국 노트북cpu와 다를게 없는 녀석입니다. 그렇다고 ddr4 메모리가 저렴한가? 2021년 3월7일 기준으로 어마어마하게 가격이 늘어났죠. 하지만 단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e5 1650에 비해 게임할때 훨씬 나아진 성능을 보여주고 램클럭도 1866mhz에서 2933mhz로 올라갑니다. 아이들시 4w, 부스트클럭을 줬음에도 풀로드에서 68w밖에 소모하지 않습니다. e5 1650이 풀로드에서 150w까지 잡아먹는걸 생각하면 소모전력도 많이 줄어들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또 parsec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그래픽카드의 점유율이 올라가서 게임을 하면 성능저하가 생겨서 내장그래픽이 생긴것도 저에게는 나름 이득이였습니다. (parsec 가속을 내장그래픽으로 돌리려면 결국 라이젠으로 가야하긴 하겠네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넘어가야겠네요ㅜㅜㅜ)

     

     

    그래서, qnct를 추천할만 한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1. 남는 ddr4 램이 있다.

    2. 6/7세대 cpu를 사용하는데 i5, i3나 펜티엄, 셀러론을 사용하고, 업그레이드가 하고싶다.

    3. 이런짓을 도전해보고싶다.

    위 3개에 해당 사항이 있는거 아니면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메인보드와 cpu합쳐서 10만원 근처에 구매할수 있겠지만 ddr4 가격이 난리가 나버린 이 시점에서는 더더욱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1번, 3번에 해당하겠군요.

    parsec 가속을 내장그래픽으로 돌리려면 결국 라이젠으로 가야하긴 하겠네요...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넘어가야겠네요.

     

    올릴만한 컨텐츠가 없어서 거진 1년동안 블로그 손도 안댔네요. 앞으로도 컨텐츠 생기는 대로 조금씩 올려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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