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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끝판왕 2열 수냉쿨러! ID-cooling FROSTFLOW X snow 리뷰
    IT리뷰 2019. 10. 16. 16:01

    원래 사용하던 3rsys RC-300쿨러입니다. 앱코 아수라 케이스에 알리에서 구매한 헤일로팬 3개와 상단에 적당한 120mm팬 하나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짧게 알바를 해서 모은돈을 어떻게하면 알차게 사용할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컴퓨터매장에서 조립 알바할때나 만져봤던 일체형 수냉쿨러에 투자를 해봤습니다. 3rshop에서 리퍼제품으로 4만원에 판매하길래 냉큼 하나 사봤습니다.

     

    구성품

    리퍼제품인만큼 외부 박스에 손상이 있습니다. 뒤집으면 정품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휙 버리시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박스 자체는 묵직하고 생각보다 큽니다. snow제품을 샀는데 리퍼여서 그런지 노말버젼 박스인것 같습니다.

     

    얇은 외부 박스 내부에 검정색박스가 하나 더 있고, 열면 그냥 다른 수냉쿨러랑 별 차이 없는 구성을 갖고있습니다.

     

    리퍼제품중에서 외부박스손상만 있는 상품인것 같습니다. 튜브에 감싸있는 비닐은 벗겨내려면 찢어야하는 구조인데 멀쩡하게 붙어있네요. cpu 접촉면에 경고 스티커도 그대로 붙어있었습니다.

     

    펌프는 기본 3pin 케이블에 파워서플라이 사타선에 바로 연결할수 있는 연장선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120mm 팬은 4pin pwm 방식입니다. 구석에 방진 댐퍼도 양면으로 붙어있고 그냥 깔끔합니다. 

     

    구성품으로는 intel, AMD 전용 브라켓, 메인보드 후면 브라켓, 팬 스플리터케이블, 소량의 써멀그리스, 나사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여분의 나사들이 있지는 않으니 분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라디에이터 두께는 27mm입니다. 전체적으로 딱히 말이 필요없는, 깔끔한 하얀색들입니다. 약간 누렇게 상아색처럼 보이는데 폰 카메라가 색보정을 자기맘대로 해서 그렇지 사진보다 더 하얀 순백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제품에서 유일하게 LED가 들어오는 부분입니다. 화이트 단색으로 로고와 로고주위 원형 띠에 은은하게 LED가 들어옵니다.

     

    라디에이터는 12개의 파이프가 있네요. 가장자리의 가려진 부분에도 물이 지나가는 파이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약간 휘어진것처럼 보이는데 이것도 폰 카메라가 마음대로 왜곡시켜놓은겁니다. 곧게 곧게 되있습니다. 파이프 사이 방열판이 휘어있는거는 정상적으로 나왔네요. 라디에이터에서 저 부분들이 얇고 약해서 잘 휘어집니다. 살짝 휘어진거니 그냥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펌프의 cpu접착면입니다. 저기 있는 경고 스티커는 꼭 떼고 장착하셔야합니다. 저거 안떼고 장착하시면 열 전달도 잘 안될뿐더러 녹으면 골치아파집니다.

     

    장착

    제가 사용하게될 부품들입니다. 저는 라이젠 1600에 B450m 박격포를 사용중이니 amd 브라켓을 사용해줍니다.

     

    기존의 RC-300쿨러를 제거하고 써멀그리스를 닦아줬습니다. 수냉쿨러 브라켓을 사용하려면 기존 장작돼있는 사진속 쿨러 가이드를 제거해줘야합니다. 요즘날씨가 좋아 햇빛이 많이 들어오네요.

     

    저는 전면 흡기로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위와같은 방향으로 쿨러를 달아줍니다. 팬 하나당 나사는 대각선으로 2개만 썼습니다. 나중에 케이스나 기존 시스템팬을 개조해서라도 샌드위치를 만들려면 나사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죠.

     

    팬 스플리터도 연결 해줍니다.

     

    메인보드 브라켓을 장착하실때 방향에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6각 나사가 잘 맞물려 헛돌지 않게 하고 스펀지 부분이 아닌 부분이 메인보드를 향하면 메인보드에 손상이 갈수도 있습니다.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펌프 브라켓 연결할때 방향을 맞춰줘야하는데 그 부분을 사진을 찍지 않았군요.... 펌프 브라켓을 다른 방향으로 장착하면 대각선으로 방향이 맞춰지면서 펌프 고정나사랑 접촉이 생길수도있습니다. 전면에 달린 led팬도 빠지니 굉장히 밋밋해지네요. 아수라케이스가 샌드위치 구성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어떤 수를 써서라도 샌드위치 구성을 만들어줘야겠습니다.

     

    테스트

     

    기존 사용하던 RC-300과 비교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최대 rpm고정시와 실사용이 가능한 rpm 설정시 2가지로 나눠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환경은 B450m박격포에서 Ryzen 5 1600 3.9Ghz(1.3875V) 오버클럭 후 Cinebench R20을 5회 돌리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소음은 전문 장비가 아닌 스마트폰 소음 측정 앱을켜고, 30cm 떨어진 곳에서 측정햇습니다.

     

    최고RPM설정을 했을때 frostflow는 온도는 낮은 반면, 엄청난 소음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전문 장비로 측정한 소음값은 아니지만 11데시벨이 어느정도 차이인지 확실하게 알게 해줄정도로 시끄럽습니다. RC-300이 120mm 4파이프 공랭쿨러중에서 상급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또 엄청 온도가 낮은것만 같지도 않습니다.

     

    팬 속도는 바이오스 상에서 설정을 했으며 '제 기준으로' 정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만큼의 팬스피드 설정입니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제가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저 정도 설정이면 정숙한 편이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하드디스크 소리도 싫어해서 아수라 케이스 하드베이에 슬롯을 떼버리고 하노킬을 박아넣었습니다)

    아이들 상태나 풀로드 상태나 두 제품의 소음도가 많이 차이나지 않게 설정을 해봤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설정만 찾으면 꽤나 정숙하게 사용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frostflow도 최대 팬속도가 1826이였지만 설정 후에는 64도에서 1300-1400 남짓 회전해도 최고온도는 잘 유지 해주었습니다

     

    간단하게 평가를 내리면

    장점

    1. 2열 일체형 수냉쿨러중에서 제일 저렴합니다. 신품가 기준으로 3rshop에서 48000원, 다나와 46900원으로 2열 수냉중에서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2. 6만원 이하 2열 수냉쿨러가 5종이 있는데 그중 3개는 호스에 슬리빙이 없습니다. 제일 저렴하면서 내구성까지 갖췄습니다.

    3. 펌프가 정숙합니다. 고주파나 회전음이 없습니다. 저는 최고속도로 사용하지만 부팅할때 10-15초정도 공기 지나가는소리 나는것을 제외하고는 펌프가 작동되는지 모를정도로 정숙합니다. 밤에 방문 닫고 측면 패널 열고 조용하게 들으니 뭔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기는 납니다만 결국 팬소리가 더 큽니다. 펌프도 rpm조절 해주니 더 조용합니다.

    4. 당연하겠지만 공랭쿨러보다 온도가 낮습니다. 아이들상태나 풀로드 상태나 온도가 내려와있는걸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단점

    1. 팬 최대 rpm에서는 공랭쿨러보다 못할정도로 시끄럽습니다. 위에 비교를 했듯이 온도는 제일 낮아지지만 이게 내방에서 돌아가노라 한다면 바로 치워버릴것 같습니다.

    2. 굳이 굳이 단점을 하나 더 찾는다면 부실한 LED구성입니다. 펌프에만 단색 LED가 들어오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LED감성이 더 필요하다면 돈 살짝 더 투자해서 동사의 FROSTFLOW X 240 AURA나 BYKSKI, darkflash, ALSEYE, Deepcool등 타사의 제품을 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산 이유도 리퍼에 가장 저렴했기 때문이고 3rsys에서 a/s를 해주기 때문에 신뢰에도 무게를 두고 구매한 것입니다.

    3. 생각보다 온도가 낮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cpu가 온도가 착해서 차이가 적게 날수도 있지만 4만원 근처 공랭쿨러를 사용한다면 온도차이는 더 좁혀질것 같습니다.

     

    가성비 일체형 수냉쿨러를 염두에 두고 계신분들께 도움이 되는 말을 써보고자 합니다. 일단 공랭쿨러에 비해 마냥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온도를 더 포기하고 rpm을 낮추면 더 조용해지겠지만 그럴바에 19000원짜리 RC-300을 사용할것 같습니다. 또한 팬의 공기가 라디에이터의 얇은 파이프 사이를 통과하기 때문에 바람소리가 발생합니다. 3열 수냉쿨러나 20만원 근처의 수냉쿨러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더더욱 오버클럭을 하지 않고 사용하시는 분들께, 감성으로 사기에는 더 저렴하고 알록달록한 공랭쿨러들이 있으니 굳이 수냉쿨러를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커스텀 수냉을 만들어봤는데 펌프상태가 영 별로여서 처분했었지만 물탱크가 달려있던  커수냉이 온도가 더 낮았고, 팬도 더 낮은 rpm에서 정숙하게 사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커수냉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a/s가 확실한곳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수냉을 구축할때, 사용중 가끔씩 물탱크를 열어주라고 합니다. 냉각수를 빼는게 아니라 액체 온도가 올라가면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간혹 수로가 터지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기때문에 압력이 올라간 공기를 빼주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내부를 열수 없는 일체형 수냉이라면...? 물론 커수냉보다 들어가는 냉각수의 양도 적고 공기도 최소한으로 남겨 압력에 의한 손상이 없게 만들어졌겠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a/s를 염두에 두시는것을 권합니다.

     

    부실한 글이지만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번째 블로그 활동이고, 첫번째 리뷰이다 보니 더 객관적인 방법, 척도를 사용하고 더 눈에 잘 들어오게 글을 작성해야 했는데 다 쓰고보니 부실하기 짝이 없네요ㅎ........ 자주 포스팅 하기는 힘들지만 취미나 간단한 팁같은게 생각나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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