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노트북 액정으로 diy 모니터 만들기 2편 (제작, 완성편)
    DIY , 개조 2021. 9. 21. 01:46

    https://wlswnsfly.tistory.com/11

    글에 이어 2편입니다. 준비가 끝났으면 완성을 해야죠.

     

     

    준비한 합판에 액정을 대고 그려줍니다. 베젤 없이 장착하는 글도 여럿 봤지만 측면에서의 충격에 너무 취약해 보여서 베젤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려준것에 맞게 3d 프린터로 뽑아줬습니다. 측면 보호, 넘어졌을때 액정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하며 베젤 자체는 얇게 설계했습니다. 베젤의 두께는 뒷면 패널에 맞게 설계해줘야 합니다. 나사구멍도 출력물에 맞게 뚫어놔줍니다.

     

    액정으로부터 후면에 설치될 AD보드까지 edp케이블이 넘어갈 자리를 다듬어줍니다. 어차피 시트지로 덮어줄거지만 케이블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게 다듬어줬습니다.

     

    후면에도 AD보드 커버와 edp케이블 커버도 만들어줬습니다. 케이블이나 보드가 외부로 노출되면 그만큼 안정성도 떨어지고 보기도 싫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개인적으로 더 신경을 써 줬습니다.

    시트지로 패널을 감싸줍니다. 나사구멍을 가리게 되므로 손으로 슥슥 만지면서 잘 찾아서 다시 구멍을 내주시면 됩니다.

     

    AD보드 커버와 케이블 커버를 먼저 달아줍니다. 생각보다 두꺼워지긴 했지만 외부로 드러나거나 먼지가 쉽게 들어가는 구조보다는 제게는 이게 더 좋습니다.

     

    액정에 케이블을 꽂고 조립해줍니다. 그러면 완성입니다!! 3D프린터로 만든 거치대에 올려보니 그럴싸 하군요!

     

    모든 부품들을 분해한 사진

     

    edp케이블이 살짝 보이지만 먼지가 쌓이거나 찔리지 않는 이상 손상은 없을정도의 노출입니다

    잘 작동합니다. TN패널인점 빼면 제가 구상했던것 그대로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마치며

    재료 준비부터 모델링, edp 케이블도 하나 해먹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걸린 작업이였습니다. 구글에서 다른분들이 만든것을 보고 아주 어렵지는 않겠구나 했지만 비용적인 부분이나 외부 디자인을 오롯이 제 기준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작업이 좀 더뎌졌습니다. 그래도 막상 완성하고 나니까 제가 원했던 용도에 잘 충족하는 녀석이 나와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한달 가량 사욯을 해보고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보조 모니터로 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료값은 배송비까지 더해서

    중고액정-25000원

    패널용 합판-6000원

    시트지-4800원

    AD보드직구-13000원

    으로 거진 50000원이 나왔네요. 베젤과 커버들을 3d프린터로 뽑아내서 조금더 절약된 부분도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확실히 기성품 포터블 모니터 보다야 더 싸지만 굳이 비교의 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직접 만든 녀석은 휴대용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소형 보조모니터로는 군더더기 없긴 합니다.

     

    보조모니터를 만들고싶으신 분들에게 꼭 당부드릴게 있다면

    1. 남는 액정을 활용하자. 제가 구한 패널은 TN패널이라 싼거지 다른 패널의 15.6인치 FHD패널들은 중고 가격도 꽤 나갑니다. 신품가격은 기성품에 더 가까워지구요. 다른 재료값보다 액정에 투자될 비용이 압도적으로 커질 수도 있습니다.

     

    2. TN패널은 피하자. 제가 원래 쓰는 모니터 2개가 모두 ips패널인데 TN패널을 처음 접해보니 절망적이였습니다. 시야각, 색감 모두 별로입니다. FHD가 아닌 액정들은 ips이더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할수 있으니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3. ad보드 구하기. 액정에 맞는 ad보드 구하는것도 생각보다 귀찮습니다. 액정을 먼저 확보하고 그에 맞는 ad보드를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